잼시티,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티저 영상 첫 공개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잼시티가 개발중인 ‘해리포터’ 모바일게임이 올해 봄 iOS 및 안드로이드에 출시된다.

잼시티는 워너브라더스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모바일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의 첫 티저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호그와트 학교의 학생이 되어 마법사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RPG다. 유저들은 호그와트의 4개 기숙사 중 하나에 들어간 후 다른 학생들과 우정을 쌓기도 하고 경쟁을 펼치기도 하면서 자기 캐릭터의 이야기 구성에 영향을 줄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계속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새로운 마법을 배우고, 마법 실력을 점차 키우게 된다.

이 게임에서 해리 포터는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해리포터가 출생해서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대신 해그리드, 스네이프 교수, 맥고나걸 교수 등 원작의 주요 인물과는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 게임은 1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해리포터 기념행사에서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잼시티가 마련한 개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게임 시연에도 참가할 수 있다.

잼시티 공동창업자 겸 CEO인 크리스 드월프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마법, 우정과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학생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RPG”이라면서 “해리포터 기념 행사에서 팬들에게 이 게임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 올 봄 유저들은 마법사가 되는 과정을 통해 호그와트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언틱이 개발중인 또다른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도 올해 출시된다. 이 게임은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법사 세계를 현실에 투영했다. 

‘해리포터’는 전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판타지 소설이다. 저자 J.K. 롤링이 쓴 7권의 시리즈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모두 4억50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80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 워너브라더스픽처스가 영화로 제작하여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77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역사상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 시리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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