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의장으로 위촉된 위정현 의장, 정부 규제 해소에 공감대 이끌 것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초대 의장으로 위촉된 위정현 중앙대 교수]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위해 국회와 학계, 산업계가 힘을 합쳤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콘텐츠 산업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된 시장, 정부의 규제와 방치, 경쟁력 약화 등으로 위기의식에서다.

16일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경진 의원(국민의당), 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은 공동대표로 함께한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출범했다.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은 출범식과 동시에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를 초대 의장으로 위촉했으며, 포럼 발기인에는 학계, 산업계, 정치권 등 1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축사를 전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기반 기술인 5세대(G) 통신에서 콘텐츠 산업은 핵심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하는 콘텐츠융합 역시 앞으로 훨씬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종환 장관은 “국내외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다양한 산업들이 언급되고 있다”며 “문화예술과 결합한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파급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은 출범 이후 주제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인재양성, 연구개발(R&D), 법제도, 일자리, 글로벌 진출, 4차 산업혁명 등 세분화를 이루어 국회, 학계, 산업계가 협력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공론화에 착수하는 포럼은 ‘셧다운제 폐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은 “지난 10년간 한국 콘텐츠 산업은 암흑기였다. 정부는 콘텐츠 산업을 방치했고 무관심했다”며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은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출범했으며, 산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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