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규제 평가위,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20종 최초 공개

지난해 7월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중인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이 최초로 공표됐다.

15일 자율규제 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는 2017년 12월 31일 기준 캡슐형 유료 아이템 자율규제의 일부 항목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게임물 20종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공표된 게임은 온라인게임 2종, 모바일게임 18종이다.

온라인게임은 ‘겟엠프드’와 ‘데카론’이 포함됐으며, 모바일게임으로는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을 비롯해 ‘애니팡3’,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킹오브 아발론’, ‘아수라’, ‘형님 모바일’, ‘쿠키런’ 등의 게임이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위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경고문 발송, 3차 적발 시 위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종 게임물은 3차례에 걸친 준수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준수 상태로 남아 있어 공표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는게 평가위의 설명이다. 평가위는 “이번 미준수 게임물 공표 조치를 통해 게임이용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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