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면접의신’, 넥슨 게임 디자이너 면접 도전 눈길

[이은석 넥슨 왓 스튜디오 PD]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게임회사 넥슨의 면접에 도전해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면접의신’이라는 부제로 멤버들이 취업준비생으로 변신, 실제 회사의 인사담당자들과 면접을 보는 모습이 방영됐다. 촬영에 앞서 제작진은 30여개 기업에 이력서를 보냈고, 그 결과 3곳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면접을 보게 됐다.

멤버들이 면접을 보게 된 곳 중 한 곳은 유명 게임회사 넥슨. 면접은 판교의 넥슨 사옥에서 진행됐다. ‘야생의땅: 듀랑고’를 개발한 넥슨 왓 스튜디오의 이은석 프로듀서를 비롯해 백한주 인사실장 등 실제 넥슨 직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면접을 보기 전 유재석은 “게임회사는 자신 있다. 게임 잘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하하는 “저 형이 현질을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진행된 면접에서 넥슨 면접관들은 멤버들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게임 규칙을 설명해보라”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정한 이유를 말해보라” “자기 자신만 알고 있는 사실이나 진실이 있는가”라는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박명수는 자기소개서에 ‘호사담화’라는 오타를 써 지적을 받았고, 양세형은 “게임은 현대의 사색인 것 같다”라는 흥미로운 주장으로 면접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하하는 연신 아부성 멘트를 날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넥슨 백한주 실장은 “실제 게임회사에서 하는 일은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유선 넥슨 인사팀]

방송 이후 이은석 프로듀서는 자신의 SNS에 “방송 사정상 편집된 부분이 너무 많아 아쉽다”며 “조별과제로 게임의 룰을 설계하는 토론식 면접이 있었는데 게임 디자인 구직자 분들이 보셨으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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