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코스닥 처음 5조원...김대일 의장 1조1267억원으로 2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초대박을 기록한 김대일 펄어비스 설립자가 '1조클럽'에 입성하면서 코스닥 부호 2위로 등극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스닥에서는 처음으로 5조원(5조3905억원) 넘는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했다. 

코스닥 주식부호 2위는 지난해 신규 상장한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지분 39.04%를 보유한 김대일 이사회 의장이다. ‘검은사막’의 글로벌 빅히트 여세를 몰아 상장해 ‘1조클럽’(1조1267억원)에 입성했다.

‘검은 사막’은 2014년 출시해 그동안 4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의 약 80%가 해외다. 펄어비스 주가는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 지금까지 2배 이상 치솟았다.

펄어비스는 1월 말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3주 만에 사전 등록자 수가 200만 명을 넘으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 1억원 이상 주식부호 중 게임업계 인사로는 김대일 의장에 이어 6위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 3819억원, 7위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3774억원, 14위 김병관 전 웹젠 이사회의장 3137억원, 29위 송병준 게임빌 사장 1787억원, 52위 서용수 펄어비스 이사 1345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월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50대 부자 순위 중 게임업계 ‘1조클럽’ 인사는 4명이었다. 김대일 의장은 지난해 5월 상장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에 이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이 61억 달러(약 6조 4934억원) 4위에 올랐고, 김정주 NXC 대표(30억 달러, 약 3조 1935억 원)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4억4000만 달러, 약 1조 5328억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14억3000만 달러, 약 1조 522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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