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 대표 “창업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대표 박지웅)가 2016~2017년에 걸쳐 2년 연속 30억 원씩 총 60억 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고 27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티켓몬스터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모여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지주회사형 컴퍼니 빌더다. 설립 이후 허민 대표의 원더홀딩스, 에이티넘 이민주 회장 등 약 20여명의 국내외 기업가들을 주주로 맞이해 매년 1~2개씩의 새로운 회사를 직접 만들어왔다.

스톤브릿지에서 티몬, 배달의민족, 블루홀 등의 투자를 주도했던 박지웅 대표가 경영을 맡아 지난 5년간 내부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한 뒤 실제 운영을 같이 할 경영진과 함께 공동창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만들어왔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주사 및 파트너 자회사 합계 누적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2016년에는 헬로네이처를 SK플래닛에 매각하고, 2017년에는 푸드플라이를 Delivery Hero/요기요에 매각하고, 회수한 금액의 일부를 지주회사 주주들에게 배당함으로써 지주회사형 컴퍼니 빌더 모델의 성공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차례의 배당만으로도 설립 투자자들은 이미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패스트캠퍼스, 패스트파이브 등의 회사들이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는 “지주회사형 컴퍼니 빌더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과 유사한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여러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또 하나의 스타트업 창업&투자 모델”이라며 ”국내 생태계에 창업/투자/투자금 회수 등에 있어 다양성을 더해 창업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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