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코스닥 시장 진입 후 3개월 만에 148% 상승

게임사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판호 기대감’ 등 연이은 호재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펄어비스는 26일 15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0% 오른 23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은 2조7849억원으로 코스닥 게임주(株) 중 대장주에 올랐다.

지난 9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펄어비스는 청약 미달로 9만2700원에 시초가가 책정됐다. 하지만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검은사막’의 꾸준한 확장과 직접 서비스로 매출원 및 매출 단가 증가로 약 100일 만에 주가가 148% 올랐다.

특히 펄어비스의 주가 상승에는 두 가지 요인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타이틀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로 매출 다각화를 통해 ‘원히트원더’의 우려를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국 관계 복원으로 판호 비준이 가까운 시일 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중국은 게임 산업의 최대 시장이다.

실제 지난 20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2017 중국 10대 게임 시상식에서 ‘2018년 중국에서 기대되는 10대 온라인게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 행사는 판호를 비준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주관하고, 오디오 및 디지털출판협회가 주최했다.

창업주인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의 지분 역시 주목받고 있다. 김대일 의장이 보유한 지분 471만422주(39.04%)는 시초가 기준 4366억원으로 평가 받았지만, 주가 상승으로 약 3개월 만에 1조857억원으로 불어났다. 덕분에 김대일 의장은 포브스 선정 국내 게임업계 슈퍼리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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