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입주사 친목 다지는 자리 마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재단 이사장 권혁빈)에서 운영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 입주사와 졸업사들이 한해 성과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21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서상봉 오렌지팜 센터장 등 스마일게이트 임직원과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를 비롯해 40여명의 입주사 및 졸업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연말 연탄 배달이나 불우이웃 성금 모금과 같은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이유는 권혁빈 의장의 뜻이다.

양 대표는 “오렌지팜을 처음 시작할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같이 하자는 제의를 많이 받았었다”며 “하지만 정부 지원을 조금이라도 받게 되면 우리 나름의 철학 대로 운영하지 못할 것 같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으로 시작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한국을 이끌어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렌지팜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오렌지팜의 가장 큰 매력으로 진정성을 꼽았다. 그는 “다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가했었는데 대부분 눈에 보이는 실적을 계속 요구했다”며 “반면 오렌지팜은 당장의 비즈니스보다 스타트업의 성장과 기업 가치 공유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오렌지팜 동문회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는 향후 오렌지팜 동문회를 통해 후배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VC를 통한 투자 유치 지원과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멘토링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 이후로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네트워크 파티도 진행됐다. 

서상봉 오렌지팜 센터장은 “이번 홈커밍데이는 오렌지팜에서 성장했던 스타트업이 오렌지팜을 졸업한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고,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였다” 라며 “스마일게이트는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자 ICT 기반의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더욱 좋은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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