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심사 가이드라인에 항목 추가…“전리품상자 확률 공개”

앞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탑재한 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아이템 획득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애플은 최근 iOS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앱스토어 심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3.1.1 인앱결제 항목에서 전리품상자(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를 의무화했다.

해당 항목에 따르면 무작위 가상 아이템이 들어 있는 전리품상자 또는 기타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앱은 고객이 구매하기 전에 각 유형의 상품을 수령할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등급분류기관에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벨기에 게임위원회는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이라는 의견을 밝혔으며, 네덜란드는 전리품상자를 도박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면밀히 조사중이다. 영국 의회에서도 전리품상자의 유해성을 다뤘으며,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당장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살펴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