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수출 2% ↑ 32억 7735만 달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2016년 국내 게임 산업 통계 및 2017년 상반기 국내외 게임 산업 동향을 다룬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최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 894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올해(2017년 기준)는 1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확대된 반면 온라인게임 시장은 축소됐다. 모바일게임은 전년 대비 24.3%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게임시장 중 39.7%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비중이 7.2%p 상승하며 온라인 게임시장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온라인게임은 2015년에 비해 12% 감소한 42.6%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나타냈다.

성장률이 14.8%로 급감한 PC게임과 달리 아케이드 게임은 전년 대비 71.5% 상승했다. PC방 성장률은 전년 대비 11.7% 하락했고 아케이드 게임장 성장률은 63.8%로 전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2016년 기준 한국 게임 산업 수출액은 증가하고 수입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게임 수출액은 32억 7735만 달러(약 3조 5723억 1150만 원)로 2015년 대비 2% 증가했으며, 게임 수입액은 2015년 대비 17% 감소한 1억 4,73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의 주요 수출국은 중화권(37.6%), 일본(18.4%), 동남아(15.6%), 북미(11.4%), 유럽(10.3%)순으로 조사됐다. 중화권과 일본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대만과 홍콩 지역을 비롯한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은 2015년 대비 각각 4.7%p, 4.4%p 상승했다.

2016년 기준 한국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7만 399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 매출이 발생한 게임 제작·배급업체는 908개로, 게임 유통·소비업체는 PC방 1만 655개, 아케이드 게임장은 800개로 추산됐다.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는 게임 이용자 현황과 게임문화·게임기술·법제도 등 게임 산업과 관련된 최신 정보 등도 수록됐다. 총 1200여 쪽 분량의 상·하권 한 세트다. 14일부터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에서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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