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제로’, 서비스 안정 찾아가는 중

그라비티의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제로’가 13일 정식오픈 1주일째를 맞았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오픈 첫날부터 접속 불가 현상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샀으나, 현재는 서비스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그라비티는 지난 6일 ‘라그나로크 제로’ 출시 이후 일주일간 무려 40번이 넘는 공지를 올렸다. 대부분은 게임 접속불가 현상에 대한 안내나 사과, 점검에 대한 내용이었다. 유저들은 크게 실망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오죽하면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트리오브세이비어’를 개발한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트위터에 “예전 회사로 찾아가서 도와주고 싶다”는 글을 남길 정도였다.

점검과 서버 다운은 일주일간 거의 매일 계속됐다. 12일에도 ‘라그나로크 제로’에는 임시점검을 통해 시스템 최적화 및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그라비티는 “현재 게임 내 접속 및 이용은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상태”라는 공지를 올렸다. 이어 “다만, 순간적으로 많은 고객님들께서 동시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게임 접속이 다소 지연될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정기점검이 진행됐다.

여전히 서비스가 불안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라그나로크 제로’를 즐기는 유저들은 제법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초창기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이 보인다. 오픈 초기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게임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으나, 최근에는 콘텐츠에 대한 문의와 토론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초기 모습을 구현한 게임이다. 오픈 당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으나 접속 불가 현상과 서버 다운, 오류 등으로 오픈을 연기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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