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귀 작가, 블로그 통해 ‘페미니스트 선언’…온라인 논쟁 격화

‘열혈초등학교’ ‘낚시신공’ 등의 웹툰으로 잘 알려진 귀귀 작가가 페미니스트를 선언하며 그린 만화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귀귀 작가는 12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페미니스트 선언합니다!’라는 제목의 만화를 올렸다. 이 만화는 귀귀 작가가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뒤, 그의 그림을 활용한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그려진 것이다.

문제가 벌어진 이유는 그려진 만화의 내용 때문이다. 귀귀 작가는 “제가 페미 선언을 해서 실망했다고요?”라며 욕을 한 뒤 “페미 동지 여러분! 페미 귀귀의 상품이 나왔습니다”라며 상품을 설명한다. 그런 뒤 스스로 페미니스트를 인증하는 과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만화를 공개했다.

만화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과 SNS 등에서는 큰 논란이 벌어졌다. 귀귀 작가 블로그의 해당 게시물에는 13일 오후 현재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이어지는 중이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도 파장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네이버 고객센터에 귀귀 작가의 블로그를 신고하거나, 그가 연재중인 웹툰 플랫폼 투믹스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한편 귀귀 작가가 공개한 상품들은 텀블벅을 통해 ‘포장은 왜 안했어! 귀귀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펀딩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94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귀귀 작가의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 봉투, 선물 상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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