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방탄소년단' 방시혁대표와 해외진출유공 대상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에 게임한류의 주역이 된 펄어비스의 김대일 의장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김대일 의장을 비롯한 6명(건)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김대일 의장은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개발을 총괄하고 중국, 일본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에 게임을 수출해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4년간 1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초대박을 일궈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 대만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검은사막’ 단일 게임으로 올린 지난해 매출은 622억원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시총 10위권에 오르면서 2개월만 주가가 101%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다. 펄어비스는 내년에는 '검은사막'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게임한류 선봉장에 나선다.

방시혁 대표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켜 올해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상 수상 등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엄마까투리'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콘텐츠 대상은 올 한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대상으로 콘텐츠 산업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시상식이다.

5일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7명(건)이 수상한다. 이 가운데 대통령 표창은 6명(건)이다. 수상작은 콘텐츠 수출 실적, 문화교류와 산업 발전 기여도, 콘텐츠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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