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기념 유저 초청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서 신규 콘텐츠 대거 공개

[김재희 펄어비스 PD]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신규 캐릭터 '란'과 15세 이용가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검은사막의 OBT 3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뉴 에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라이브 서버에 정식 반영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검은사막’이 대규모 유저 초청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에서 16번째 신규 캐릭터 '란'과 15세 이용가 버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김재희 펄어비스 PD가 맡았다. 김 P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새로운 캐릭터 ‘란’을 출시한다. ‘란’은 동방의 큰 나라에서 무예를 연마한 신녀로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반월추’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유려한 몸놀림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피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1일 신규 캐릭터 ‘란’과 함께 선보일 15세 이용가 버전은 기존 더 많은 유저들이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기존 서버와 별개로 분리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검은사막’이 배틀그라운드, 블레이드앤소울 등 최근 청소년이용불가 PC 온라인게임들이 별도의 15세 이용가 버전을 내놓은 것과 같은 맥락이며, 유저 스펙트럼 증가로 더욱 활기를 띠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PD는 ‘검은사막’의 미래 방향으로 ‘내실 다지기’ ‘노력하기’ ‘도전하기’ 등을 꼽았다. 생활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미니게임 추가, 조련 기술 난이도 조정 등 업데이트로 다양한 성장 경로 및 콘텐츠 접근 허들을 낮추고, 튜토리얼도 개편을 거쳐 초기 도입부뿐만 아니라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는 게 김 PD의 설명이다.

[3주년 기념 유저 초청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

특히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직접 코딩을 담당하는 ‘검은사막 리마스터링’도 언급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링’은 그래픽을 최신 기술에 맞춰 높은 퀄리티를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클라이언트 변경이 아닌 게임 내 온/오프 기능으로 추가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60~70% 수준으로 개발된 상황이다.

또한 ‘검은사막’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캐릭터 태그 시스템(가칭)을 준비 중이다. 사냥터에서 주 캐릭터와 보조 캐릭터가 스위칭이 되는 이 시스템은 리스타트 또는 재 접속 없이 그 자리에서 캐릭터를 교체해 바로 사냥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검은사막’은 기존 플레이보다 더욱 편해지고, 캐릭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김 PD는 올 겨울부터 반영 예정인 콘텐츠도 언급했다. ‘검은사막’은 액션성을 더욱 살리는 ‘UI’와 직관적인 ‘3D 미니맵’, 길드 결전/일기토/점령전 시즌5 등 ‘PvP’, 자주 사용하는 기술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기술 커스터마이징’, 신규 지역과 몬스터 ‘드리간과 드래곤’ 등을 개발 중이다.

‘검은사막’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12월 21일 업데이트 이후 50레벨 이상 유저들이 의뢰를 통해 ‘페어리 메이드’를 획득할 수 있다.

김재희 PD는 “펄어비스가 만든 첫 게임이 검은사막이다.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 열정을 쏟아 부었다”며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10년, 20년 함께할 수 있는 게임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검은사막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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