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게임 카니발 열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 2종 발표

지난달 펍지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PC버전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은 텐센트가 모바일 버전 ‘배틀그라운드’를 공개했다.

12월 1일 텐센트는 자사의 게임 관련 소식을 전하는 행사 ‘텐센트 게임 카니발’을 열고,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발표했다. 텐센트가 펍지와 만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종이 아닌 2종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명칭은 ‘절지구생(絶地求生)’이며, 텐센트는 현재 ‘절지구생 전군출격’과 ‘절지구생 자극전장’ 2종을 개발 중이다.

‘절지구생 전군출격’은 텐센트 산하의 티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 원작과 마찬가지로 100인이 배틀로얄을 펼치는 방식이다.

텐센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무기와 방어구 장비를 획득하고, 차량, 보트 등을 이용하는 등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방식과 흡사하다. 특히 해상에서 보트와 전함, 헬기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원작에는 없는 콘텐츠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1일 현재 ‘절지구생 전군출격’은 사전 예약에 들어갔으며, 하루도 되지 않아 사전예약 참가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의 출시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개된 영상으로는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을 본 유저들은 “벌써 만들다니 놀랍다” “‘배틀그라운드’가 아니라 ‘배틀필드’ 느낌이 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모바일게임 ‘절지구생 자극전장’은 라이트스피드 앤 퀀텀 스튜디오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 제목 이외의 상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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