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대표 페이스북에 “조만간 신작 출시, 유저 즐거움 계속 추구”

[트리노드가 전직원에게 아이폰X를 깜짝 선물했다. 사진=김준수 대표 페이스북]

부산에서 ‘포코팡’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게임사 트리노드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전직원 아이폰X 선물’이라는 깜짝 이벤트를 해 화제다.

김준수 트리노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폰X 출시일인 오늘(24일), 출시 전부터 어렵게 구한 아이폰X를 전직원에게 선물했습니다”라고 공개했다.

이번 아이폰X 전직원 선물은 단순히 최신 휴대폰을 선물하는 게 아니라, 트리티브들의 감성에 애플의 감성을 더해준다는 의미도 덧붙였다. 지난 9월 추석 선물을 준비하면서 숨겨놓은 깜짝 이벤트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모든 트리티브들에게 아이폰X를 선물한다’는 것에 대해 “새로운 IT기계와 최신 OS를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하면서 많은 자극과 즐거움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수 트리노드 대표. 사진=김준수 페이스북]

그는 “예전에 직원일 때 선물을 받던 기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분이 좋았고, 멤버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그것만으로 성공한 대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받는 경험보다도 주는 경험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어떤 경험보다도 유저들에게 선택받고 수백만명이 즐거워하는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트리노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도 전했다.

“트리노드는 조만간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신작이 나옵니다. 즐거움 하나만으로 그간 엎어지고 좌절했던 우리 개발팀과 그들을 지원하는 수많은 팀들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혹여 그렇지 못했더라도 실패한 우리 첫 작품이 그랬듯이 우리는 또 계속 도전할 겁니다.”

김준수 대표의 도전은 항상 남보다 앞선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는 결혼 두 달 전 전격적으로 다니던 엔씨소프트를 퇴사해 아내와 부산행을 단행했다. 2011년  6월 15일 트리노드를 설립했다.

[글로벌 빅히트를 기록한 트리노드의 '포코팡']

무직 신분으로 남보다 먼저 모바일게임을 시작한 이후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트리노드는 일본에 이어 서울 지사를 오픈하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늘은 기분좋게 술 한 잔 해야겠습니다”라고 전직원에게 아이폰X를 선물한 기쁜 느낌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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