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제작발표회 찾아 극찬 아끼지 않아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가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프리카TV는 세계 최초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정규리그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리그(APL)’를 출범했다.
서수길 대표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ASL 파일럿 시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틀그라운드로 e스포츠 리그를 만들어 의미가 있다. e스포츠 플랫폼부터 e스포츠 구단주까지 겪어보면서 2가지 고민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배틀그라운드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수길 대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e스포츠가 산업화, 나아가 문화가 되려면 2가지 선결과제가 남았다. 바로 ‘콘텐츠’와 ‘스포츠’다. 수많은 e스포츠 콘텐츠가 있지만, 글로벌로 다가가기에 너무 낡았거나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런 부분을 ‘배틀그라운드’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서수길 대표의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2100만장 판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250만명을 기록, 국내 PC방 점유율 1위 등 글로벌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게임회사 및 특정회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에 의해 공유하고 더욱 발전돼 가는 모습을 띠고 있어 e스포츠 콘텐츠로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다.
‘스포츠’ 부분은 아프리카TV가 안고 가는 부분이다. 한국은 이미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전세계의 많은 e스포츠 리더십을 갖고 있다. 당연히 기성 스포츠는 참여하고 ‘보는 재미’가 있어야 오랫동안 유지되며, 별도의 의미가 부여된다. 서수길 대표는 “아프리카TV가 BJ, 스트리머, 선수들의 커리어를 만들고, 커뮤니티와 문화 등 산업적인 측면으로 글로벌로 갈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뉴미디어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만큼, 아프리카TV 역시 뉴미디어로 e스포츠 산업화를 시도한다. 정형화된 방송 포멧이 아닌 옵저버, 선수, 작가 등 수십여대의 옵저버 모니터를 통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최대한 부각, 골라서 볼 수 있는 재미까지 부여할 계획이다. 이미 그런 부분은 ‘지스타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한국 대표 선발전을 아프리카TV가 진행한 경험이 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APL이 세계 최초로 배틀그라운드로 열리는 정규 e스포츠 리그다. 리그 운영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송출에 있어서 시청자, 게이머, BJ,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