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 로커스(대표 김형순)이 퀄리티 높은 시네마틱 영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사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로커스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 포스트 프로덕션 중 최고 수준의 CGI 애니메이션, Visual effects(VFX)기술과 최대 규모의 설비 및 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음양사’, ‘리니지2 레볼루션’, ‘테라M’ 등 인기 모바일게임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해 왔다. 특히 연간 약 350편 이상의 광고영상을 제작하며 품질과 물량에서 업계 최고의 위치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커스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게임 시네마틱 부분에서 큰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로커스 측은 “게임 시네마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실제 게임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국내외 많은 게임사들로부터 제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로커스와 여러 게임 시네마틱을 함께 하고 있는 넷마블 멀티미디어실 정태영 실장은 “로커스의 게임 시네마틱은 글로벌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며 “실제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한 시네마틱이 게임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8일 정식 출시 예정인 ‘테라M’은 최근 사전예약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는 물론 해외에서도 로커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음양사’를 개발한 중국의 넷이즈는 다음 물량까지 미리 의뢰를 맡기는 연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넷이즈 측의 요청에 따라 연말 로커스의 실무 제작진이 넷이즈로 방문, 제작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에서는 한번도 외주를 진행한 적 없는 슈퍼셀도 로커스와 대형 멀티미디어 영상 제작 등 협업을 진행한바 있다.

로커스 PM팀의 정재헌 팀장은 “로커스는 그동안 많은 기술력을 쌓아왔고 꾸준히 설비와 인력을 보강하며 광고제작 역량은 물론, 게임 시네마틱의 제작 역량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커스로 인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게임 시네마틱 제작이 기능해졌다고 자부한다”며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의 문의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커스는 올해 여름 중국 상해에 지사를 설립,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8년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인 ‘빨간구두와 일곱난쟁이(가제)’의 북미 등 글로벌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