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발리언트, 블랙드래곤즈과 예선부터 리벤지 매치 ‘눈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간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의 대진표를 21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중국 태창에서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의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할 3개 조, 12개 팀의 자리가 모두 결정됐다. 각 조별 2위까지는 8강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 중 2개 팀이 세트 득실과 라운드 득실을 통해 8강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우승 팀인 슈퍼 발리언트가 포함된 A조가 개막전부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최근 열린 ‘CFS 인비테이셔널 베트남’에서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슈퍼 발리언트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블랙드래곤즈와 개막전부터 ‘리벤지 매치’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A조에는 북미의 셋투디스트로이 액스와 인도네시아 전통의 강호 XCN 등이 속하며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B조에는 CFS의 다크호스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필리핀 대표로 매년 CFS에서 활약하고 있는 퍼시픽 막타와 지난해 3위로 깜짝 실력을 선보여줬던 남미 대표 코와이, 그리고 베트남의 챔피언 EVA TEAM까지 모두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 대표 ‘등대지기’ 역시 B조에 포함됐다.

마지막 C조에는 중국 지역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HG가 속했다. HG는 CFS 2015 그랜드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C조는 HG와 유럽 대표 ‘플립사이드 택틱스’, 일본 대표 인새인과 러시아의 RU레전드가 자리했다. HG가 C조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은 예년과 달리 대회 기간이 하루 늘어났다. 이에 따라 조별 예선을 이틀 동안 치른 뒤, 8강전 이후 대진이 3일차에 배정된다. 각 팀들은 조별 예선 종료 후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으며,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보다 나아졌다.

CFS는 지난 2013년 2개 시즌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 연말 그랜드 파이널 제도로 변경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CFS는 역대 우승팀이 모두 중국 지역 팀에서 배출됐다. 다만 ‘CFS 2017 그랜드 파이널’부터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등 3개 국가에서 프로리그가 안착돼,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만큼 중국 팀들과의 팽팽한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대회는 스마일게이트에서 각국 프로 선수들을 지원하고, 프로리그가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역대 최고의 경기력이 펼쳐질 전망”이라며 “새로운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겨력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전세계 CFS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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