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태국 등 20여개국 해외바이어와 368건 비즈니스 상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부산공동관에 참가한 부산게임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스타 기간 중 부산공동관에서는 총 368건(1일 155건, 2일 141건, 3일 7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중국 퍼블리셔와 계약이 4건 체결됐다.

부산의 중소 게임사인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는 중국 퍼블리셔 2개사에 자사의 모바일 MORPG ‘아이아’외 3종 콘텐츠를 총 1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마상소프트는 이번 부산공동관에 ‘DK온라인’과 ‘건즈’를 전시 소개했다.

부산 인디게임 개발사인 매직큐브(대표 하상석)는 중국 퍼블리셔 ‘YK게임즈’에 모바일게임 ‘콜 오브 커맨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매직큐브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유망 게임사다. 매직큐브는 ‘콜오브스네이크’가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2012년 최고작인 애플 글로벌 'Best of 2012'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05년에 설립된 부산게임사 블루솜(대표 송호진)은 홍콩 SEMK 프로덕트 리미티드의 캐릭터 ‘비덕(B.DUCK)’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공동관에 참가한 마상소프트의 강삼석 대표는 “지난 지스타 참가를 통해 ‘DK온라인’을 해외로 진출했었다”며 “올해 역시 좋은 성과를 올려서 기쁘며, 지스타를 통해 부산에서도 유명 개발자, 글로벌 게임기업 CEO, 해외 바이어들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게임사들은 창의적인 게임콘텐츠 경쟁력을 갖고 있었기에 이러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가 나타났다”며 “이번 지스타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WEGL 2017 파이널’에서 모바일 게임 3종목이 부산게임으로 다 채워졌다. 앞으로 마케팅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 BTB관을 방문한 유료 바이어 수는 2006명으로 이는 지난해 보다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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