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화 케이크테라피 대표, ‘STOIC’ VR전문브랜드 런칭 눈길

“밟으면 밟는대로 움직이는 액티브 시뮬레이터 등장이요.”

지스타2017이 열리는 부산 B2C 제1전시관 2A 출입구 앞 창업진흥원 공동관 부스에서 만난 최윤화 케이크테라피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아닌게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 STOIC이라는 VR전문브랜드를 런칭하며 2가지 게임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하나는 스포츠시뮬레이터인 ‘에어서퍼’이고 다른 게임은 ‘좀비축구’다.

에어서퍼는 해외에서 ‘플라이보드’라 불리는 움직이는 보드 위에서 서핑을 하는 게임이다. 현실에서 비싼 비용이 드는 스포츠를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최윤화 대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해 기획했다. 모든 셀에 입력장치를 작동한다. 올라가서 오른쪽 왼쪽 등 6가지 방향으로 스킵을 할 수 있다. 이런 역동성에 대해 유저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실제 부스 앞에는 많은 유저들이 대기열을 이뤘다. 재방문율도 좋다. 벌써 구매 계약 단계에 이른 팀도 6개라고 귀띔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유저는 “공중에서 떠서 옮겨가는데 멀미가 없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은 ‘좀비축구: 라스트어탬트(마지막 도전)’다. 지난 4월 1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상암 월드컵구장에서 페널리킥 등 3개의 VR 제품을 전시했다. 케이크테라피는 여기에다 재미있게 구성한 ‘수비(디펜스)’ 축구를 추가했다.

[남편인 김홍석 서강대게임교육원 교수(오른쪽)와의 산학 콜라보 모델도 만들었다.]

최 대표는 “축구를 더 재미있게 VR를 즐기기 위해 좀비가 나오는 디펜스게임을 만들었다. 햅틱스와 협업해 발로 뻥차는 디펜스를 구현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VR테마파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최 대표는 원래 협지어패럴에서 패션 MD였다. 이후 게임쪽으로 넘어와 교육게임 콘텐츠를 만들었다.

2014년 3월 서강대 캠퍼스 아니 오렌지팜 창업센터에서 케이크테라피를 창업했다. 남편인 김홍석 서강대게임교육원 교수를 매개로 교육원 졸업생들을 많이 받아들여 산학협력의 모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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