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분쟁’ 위메이드-샨다게임즈, BTB 옆 자리 부스 꾸려

16일 부산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중국에서 PC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열혈전기)’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샨다게임즈가 바로 옆 자리에 나란히 부스를 꾸렸다. 두 회사는 올해 지스타에서 각각 BTB 부스를 내고 참가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회사가 같은 관의 바로 옆 부스를 나란히 차지하게 됐다. 위메이드 부스 외벽에는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소개와 함께 ‘미르의전설4(가제, 미르모바일)’ 매이킹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샨다 부스에서는 정면을 바라보는 쪽이다. 샨다 역시 지스타를 찾은 파트너사들에 자사의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 로열티 문제로 중국에서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부스 위치는 선착순으로 배정되기에, 위메이드와 샨다 관계자들은 지스타 개막 직전까지 부스 위치를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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