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5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부문은 총 13개며, 총상금 규모는 1억7000만원이다.

대상(대통령상)의 영광은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게 돌아갔다. ‘배틀그라운드’는 인기게임상(국내),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기술창작상(사운드)까지 수상하며 6관왕이 됐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올 한해 배틀그라운드 팀이 하루하루 매일 새로운 환경을 만들면서 1년이 몇년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지쳐있는 우리 팀원들이 심기일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틀그라운드가 PC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고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IP(지적재산권)로 만든 게임이 없어서 발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가 단지 플레이하기 즐거운 게임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인원이 제한된 공간에서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을 펼치는 배틀로얄게임이다. 지난 3월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출시되어 누적판매량 20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동시접속자 수는 250만명을 돌파하며 스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라이머스 ‘더뮤지션’, 넥슨레드 ‘액스(AxE)’, 베스파 ‘킹스레이드’이 우수상(모바일게임)을 공동수상했다. 우수상(PC/비디오/아케이드/보드)은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에게 돌아갔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명단>

대상=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최우수상= 넷마블네오 ‘리니지2 레볼루션’

우수상(모바일게임)= 라이머스 ‘더뮤지션’, 넥슨레드 ‘액스(AxE)’, 베스파 ‘킹스레이드’

우수상(PC/비디오/아케이드/보드)=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넥슨레드 ‘액스(AxE)’

기술창작상(사운드)=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기술창작상(그래픽)= 불리언게임즈 ‘다크어벤저3’

기술창작상(캐릭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모탈블리츠 PSVR’

공로상= 중앙대학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한덕현 교수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펍지주식회사 신승우 플랫폼팀 팀장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펍지주식회사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회공헌 우수상= 넥슨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스튜디오HG ‘오버턴VR’

클린게임존상= SU PC CAFE, 게임빌리지, 벨류 PC ZONE

인기게임상(국내)=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인기게임상(해외)= 넷마블게임즈 ‘펜타스톰 for kakao’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스타트업 기업상= 블루스카이게임즈

인디게임상= 유한회사 체리츠 ‘수상한메신저’

굿게임상= 두브레인 ‘두부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