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내부 평가서 호평… “넥슨 트래픽 견인할 게임”

넥슨이 스웨덴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의 온라인 MOBA게임 ‘배틀라이트(Battlerite)’의 한국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넥슨은 7일부터 사전 멤버십 모집을 시작하며, 이달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배틀라이트’는 쉽고 빠른 전투와 콘트롤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MOBA게임이다. 콜로세움을 연상하게 하는 아레나에서 2대2 또는 3대3 팀플레이를 지원한다. 기본적인 룰은 대전액션과 유사하며, 제한시간(2분30초) 안에 적 챔피언들을 모두 처치하면 해당 라운드의 승리를 가져간다.

‘배틀라이트’는 지난해 9월 스팀에서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7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넥슨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가 쏟아졌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을 내린 넥슨은 지난해부터 스턴락 스튜디오와 한국 서비스 판권 협상을 진행했다.

김용대 넥슨 사업실장은 7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 PC온라인게임의 트래픽을 견인해줄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넥슨은 ‘배틀라이트’를 직접 하는 게임보다 보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PC방과 e스포츠 대회 중심으로 진행하면 훨씬 더 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배틀라이트 팬들 중에는 넥슨이 서비스를 맡는다는 점에 우려를 표할 수도 있을텐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배틀라이트’는 내년 초 베타테스트를 거쳐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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