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 7일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창단…김인재-이태준 영입

루나틱하이에서 활약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인재와 이태준이 ‘배틀그라운드’로 종목을 바꾼다. 7일 KSV(CEO 케빈 추)는 ‘오버워치’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이어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을 창단한다고 발표했다.

KSV는 “e스포츠 업계에서 저변을 확보하고 주요 e스포츠 종목에서 최고의 한국팀을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의 일환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자회사인 PUBG주식회사에서 지난 3월 얼리엑세스로 출시한 배틀로얄 형식의 슈팅 게임으로, 최근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백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KSV의 ‘배틀그라운드’ 팀 소속으로 결정된 선수는 ‘오버워치’ 루나틱 하이에서 활약한 프로게이머 ‘EscA’ 김인재와 ‘Leetaejun’ 이태준이다. APEX 챔피언십을 두 번이나 달성한 바 있는 김인재 선수는 KSV와 ‘배틀그라운드’에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인재는 “KSV와 계속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빠르게 성장 중인 독창적인 게임”이라며 “루나틱 하이에서 팀원들과 좋은 팀워크를 이루었던 만큼 앞으로 결정 될 배틀그라운드 팀원들과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준은 “슈팅 게임을 즐기며 선수 활동을 해온 만큼 평소에도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에 흥미가 많았다”며 “배틀그라운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우승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8일,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의 ‘서울 다이너스티’ 팀 최종 로스터를 소개하는 출정식 겸 ‘팬-타스틱’ 팬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KSV는 전직 프로 스트리머이자 선수였던 ‘MaSsan’ 정형수를 GM으로 임명했다.

KSV의 케빈 추 CEO는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게임의 경쟁력을 위해 개발자들이 각고의 노력을 쏟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이스포츠”라며 “또 배틀그라운드가 한국에서 개발된 게임이라는 사실은 KSV가 배틀그라운드 팀을 창단 할 수 밖에 없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모든 재능 있는 이스포츠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토너먼트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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