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차코 소니 ‘오버워치’ 프로덕션 디렉터, 블리즈컨 2017 인터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의 신규 지원가 영웅 ‘모이라’와 새로운 전장을 3일(현지시간) 블리즈컨 2017 현장에서 공개했다.

블리자드의 차코 소니 프로덕션 디렉터는 이날 블리즈컨 2017이 열리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규 영웅 모이라와 새 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모이라가 블리즈컨 현장에서 소개된 것에 대해 “블리즈컨이라는 큰 행사에서 발표하는 기회가 있었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지원가(힐러) 영웅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그 분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이렇게 큰 무대에서 다른 콘텐츠들과 함께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이라는 오버워치 전장에 처음으로 합류하는 탈론 소속의 지원가 영웅이다. ‘생체 손아귀’와 ‘생체 구슬’을 사용해서 아군을 치료하거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리퍼처럼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능력도 갖췄다. 궁극기인 ‘융화’ 강력한 광선을 직선으로 쏘는 기술로, 아군을 치유하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차코 소니 프로덕션 디렉터는 “모이라는 공격과 회복 스킬이 적과 아군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영웅”이라며 “플레이어의 상황 판단력이 필요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군과 적, 원거리와 근거리 등을 판단해 컨트롤을 해야 하기에 콘트롤이 어려울 수 있다”며 “테스트 서버를 통해 밸런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이라와 함께 소개된 신규 전장 ‘블리자드 월드’의 특징도 설명했다. ‘블리자드 월드’는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테마파크 전장으로, 점령/호위 전장으로 등장한다.

그는 “블리자드 월드는 블리자드 모든 게임들의 세계관을 구현한 전장”이라며 “전장 한가운데 석상을 중심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고, 화물이 나오는 공간 위아래로 다양한 공격과 방어 루트가 있다”고 전했다. 또 “전장의 문을 보면 숫자 131이 적혀있는데, 블리자드의 첫 설립 회사 주소”라고 귀뜸했다.

그는 전장을 만들 때 다양한 전장을 동시에 개발한다고 전했다. 또 “특정 목표를 가지고 특정 전장 개발하는 것은 이니다”라며 “커뮤니티가 좋아하고, 현재 게임에 잘 맞는지 판단한다. 지금도 3~4개의 전장이 동시에 기획,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웅을 만드는 것에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개발팀이 더 다양하고 쉽게 영웅들의 프로토 타입을 만들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며 “그 덕분에 지금 다수의 영웅들이 개발됐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오버워치’ 개발팀에서는 현재 3~5명의 영웅이 프로토 타입 상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이라와 새롭게 공개된 블리자드 월드를 한국 팬들이 즐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플레이어의 피드백이 정말 중요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 경쟁전도 모든 레벨에서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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