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파이널판타지7’, ‘드래곤볼’ 등 해적판 보관

(출처: 위키피디아)

2011년 미군이 사살한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컴퓨터에서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다수 발견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1일(현지시각) 사살작전 당시 회수한 빈 라덴의 컴퓨터에 담긴 47만 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 중 대다수는 9∙11 테러 영상과 알카에다 선전 문서 등 테러와 관련된 자료였다.

CIA는 테러 자료 이외에 빈 라덴의 개인 자료도 공개했는데, 이 중에는 일본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게임은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놀러오세요 동물의숲’ 등이며 애니메이션은 ‘나루토’, ‘블리치’, ‘드래곤볼’, ‘개미(Antz)’, ‘파이널판타지7 어드벤트칠드런’, ‘레지던트이블’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해적판이었으며, 심지어 백신 프로그램도 불법 다운로드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빈 라덴이 가족들과 컴퓨터를 공유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빈 라덴은 5명 이상의 여성을 아내로 맞이했으며, 슬하에 25명의 아들을 낳았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