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한국 200여명 스타들 애장품 경매...수익금 전부 기부

한류를 선도하는 패션-뷰티-연예 매체 bnt와 한국 최초 모바일 비디오 커머스 우먼스톡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미혼모 가정 지원을 위한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자회는 한국 200여명에 달하는 스타들의 애장품을 경매해 얻은 수익금 전부를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모바일상에서 진행되는 바자회 중에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특히 이번 바자회에는 소녀시대 효연, 선미, JYJ 김재중을 비롯해 여자친구, 볼빨간 사춘기, 청하, 홍진영, 레인즈, 뉴이스트W 종현, 렌, 월드스타 김연경, 강남, 하하 별 등을 포함한 200여명의 쟁쟁한 스타들이 미혼모 가정을 위한 애장품을 기부하며 참여에 앞장섰다. 

12월 1일부터 시작하며, 스타의 애장품을 낙찰받기 위해서는 11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우먼스톡 앱 내 '스타나눔' 이벤트 페이지에서 갖고 싶은 스타의 애장품을 미리 예약해야만 해당 상품의 경매가 시작되었을 때 참여가 가능하다.

스타들의 애장품 가격은 1원부터 30만원 사이에서 랜덤으로 지정된다. 해당 가격을 맞히거나 가장 근접한 가격으로 응모가를 제출한 이용자에게 최종 낙찰된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애장품도 갖고 기부도 하면서 바자회 참여 자체에 재미도 느껴볼 수 있는 방식이다.

우먼스톡 관계자는 “먼저 미혼모 지원을 위해 애장품을 전달하고 나눔에 함께해주신 연예인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스타들의 도움으로 미혼모 가정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은 바자회인 것 같다. 이번 바자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미혼모 가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눔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사회적 냉대로 인해 홀로 자녀를 키우는 미혼모의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가혹하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따르면 양육 미혼모의 97% 임신으로 직장 생활을 중단하고 있다. 직장을 잃으면서 최저생계비 미만의 수입으로 양육까지 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혼모에 대한 분석이나 통계가 충분하지 않다 보니 지원 정책도 부실한 상황이다.

bnt 뉴스와 우먼스톡이 함께 하는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한국미혼모네트워크에 기부된다.

한국의 미혼모 숫자는?

2015년을 기준으로 작성된 통계청의 ‘2015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모 숫자는 2만 4487명이다. 이전에는 미혼모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나 통계도 없었다. 혼외 출산을 터부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미혼모라는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하다보니 2015년에서야 처음 집계된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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