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4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서비스 전략 발표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오는 11월 1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4일 ‘배틀그라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 3월 ‘스팀(Steam)’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Early Access, 얼리억세스)으로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된 이 후, 2017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11월 14일 다음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전국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서비스되며, 서버 역시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과 글로벌 이용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다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스팀과 같은 3만 2천원이다.

서비스 시작에 앞서 이달 17일부터 티저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꾸밀 수 있는 스킨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11월 14일부터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전국 1만 2천 여 개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PC방 이용자들은 게임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설치 과정 등의 번거로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방에 특화된 다채로운 혜택도 누리게 된다.

가맹 PC방 사업자 대상 유료화의 경우 업계 최장인 약 2개월간의 무료 프로모션을 거치고, 이후에는 PC방 방문객들이 게임을 사용한 만큼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한편, 15세 이상 이용자가 즐기기에 적합한 연출로 조정된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버전은 이미 등급 결정을 받았으며, 기본적으로 동일한 콘텐츠로 구성돼 2018년 1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사업을 총괄하는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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