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국정감사 현장서 강만석 한콘진 직무대행 발표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본부급 게임콘텐츠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게임산업진흥원’을 부활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 국정감사에서 한콘진의 현 조직체계가 다변화하는 시장 대응에 뒤쳐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강만석 직무대행은 “현재 한콘진 내 1본부에서 게임과 방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조직개편을 통해 게임 분야를 별도의 본부로 격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게임산업진흥원 부활 필요성에 대해 현실화와 일정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콘진이 지난 12일 발간한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게임산업은 8억3750만 달러(약 9500억원)을 수출, 콘텐츠 전체 수출액의 54.6%를 차지한다. 게임산업의 규모는 연간 10조원을 돌파했다. 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을 보더라도 별도의 독립기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한 파산 위기에 처한 게임사가 51%라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올 정도로 게임시장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강길부 바른정당 의원의 질의에, 강만석 직무대행은 한콘진에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강만석 직무대행은 “PC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로 게임 플랫폼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영세한 업체들의 어려움이 크다. 또 사드 여파로 중국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사드 관련 대책이나 금융 관련 지원 조치 등 중소게임사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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