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내공, 대작 2종으로 글로벌 경쟁력 자신감↑ 턴어라운드 기대감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로열블러드’라는 초강력 무기를 장착한 게임빌이 2017년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한국 대표 모바일게임사로 17년 내공을 자랑하는 게임빌은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를 필두로 한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인 매출을 내왔다. 하반기에는 기존 빅타이틀을 능가할 대작 라인업이 예정되어 있다.

다름 아닌 아키에이지-로열블러드다. 세계에서 통할 대작 MMORPG ‘로열블러드’와 유명 IP를 활용한 기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주인공이다.

■ 흥국증권 “게임빌, 2017년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최근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의 출시 본격화로 2017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6% 성장한 4.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기대감에 따른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 MMORPG로 노려보는 반전을 지켜볼 만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흥국증권도 게임빌의 2017년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략 RPG, 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되면서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케이지 비긴즈’와 ‘로열블러드’의 흥행 여부가 턴어라운드의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18년 1분기까지 11종의 모바일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중 ‘로열블러드’, 턴제 전략 RPG ‘엘룬’, ‘게임빌 프로야구’, ‘피싱마스터2’ 등의 자체 개발작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 MMORPG 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로열블러드’ 출사표 임박
게임빌 하반기 출시 대표 게임은 ‘로열블러드(Royal Blood)’와 ‘아키에이지 비긴즈(ArcheAge Begins)’다.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는 100명이 넘는 우수한 자체 개발 인력이 투입된 중세 판타지 기반의 MMORPG다.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돌발 임무’ 콘텐츠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며, 100:100 규모의 RVR(진영전) 전투, ‘태세 전환 시스템’ 등으로 게임성을 극대화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세계 유명 행사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유명 행사인 '유나이트 LA 2016', '유나이트 서울 2017', ‘유나이트 유럽 2017’ 등에서도 기대작으로 소개 되었으며, 유니티의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아시아 투어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으로 이 게임을 꼽기도 했다.

25일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MORPG로 웨스턴 시장까지 겨냥했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을 가진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물론 PC 원작에서 볼 수 있던 32 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한다.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북미, 유럽에서의 인기, 특히 러시아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고수 중인 원작 ‘아키에이지’의 ‘게임성’을 스마트폰에 진화시켜 ‘모바일’로 웨스턴 시장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 17년 내공의 한국 대표 모바일게임사 “한국 시장 좁다”

게임빌은 창립 초기부터 17년 간 모바일게임에 주력해왔다.  ‘모바일게임은 모바일게임다워야 한다’는 철학으로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독창적, 창의적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에도 오랜 기간 투자해왔다.

현재 국내외 경쟁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요소는 무엇보다 창립 초기부터 줄곧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아울러 공략하면서 일궈낸 독보적인 성과다. ‘서머너워즈’라는 글로벌 빅타이틀을 가진 자회사 컴투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모바일게임사 넘버 원’을 추구한다. 

게임빌의 매출은 2017년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299억원(-1.1%), -25억원(적자축소) 전망된다. 이 상황에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주가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극적 턴어라운드를 연출할 수 있는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훈 게임빌 홍보실장은 “실제로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 방대한 규모의 유저 풀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요소요소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며 “오랜 기간 쌓은 내공과 단단한 업력을 바탕으로 ‘아키에이지비긴즈’와 ‘로열블러드’를 세계 시장에 제대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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