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 겨냥한 대작급 온라인, 모바일게임 대거 출시 예고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나고 국내 게임 시장에 신작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작급 온라인, 모바일게임이 4분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IP(지식재산권) 게임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작, 글로벌 인기작까지 4분기 국내 게임 시장에 진입한다.

특히 ‘리니지M’이 국내 단일 매출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최고매출 톱을 차지하면서 글로벌로 눈을 돌렸던 게임사들도 국내 시장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까지 여기에 가세하면서 4분기 게임 시장은 그 열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예열되고 있다.

게임빌, ‘로열블러드’-‘아키에이지 비긴즈’ 쌍두마차 출시 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빌은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O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년 전부터 준비한 플래그십 MMORPG다. 이 게임은 ‘유나이트LA’, ‘유나이트 서울’ 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유니티5엔진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100대100 규모의 대규모 진영전을 내세웠다.

게임빌은 또 다른 기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오는 25일 출시한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반영해 재탄생한 영웅 수집형 MORPG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고퀄리티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PC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3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핵심 경쟁 콘텐츠 ‘영지전’도 모바일에 맞춰 담아냈다.

넷마블, ‘테라M’으로 모바일 MMORPG 재도약 이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테라M’으로 하반기 대작 대열에 합류한다.

‘테라M’은 원작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탱커, 딜러, 힐러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를 비롯해 방대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모바일 MMORPG다.

특히 이 게임은 사전예약 접수 4일만에 5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28일 100만 명을 넘어선 넷마블의 올 하반기 대작 중 하나다. 원작에서 등장하는 5종의 종족과 각각 다른 직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개발사인 블루홀스콜은 지난 ‘테라M’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원작 온라인게임 테라의 고유한 특징을 충실히 재현,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룽투코리아, 모바일게임 ‘열혈강호’ 중국 인기 그대로 잇는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에 오른 모바일게임 ‘열혈강호’가 연내 국내 진입한다.

룽투코리아는 모바일게임 ‘열혈강호 for kakao’의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고 하반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룽투코리아의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이 개발했고, 한국 서비스에서는 온라인게임 ‘열혈강호’의 그래픽 리소스를 전면 교체했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누적 판매 부수 6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열혈강호’와 함께 시도되는 최초의 모바일 MMORPG다. 원작 주인공들이 깜찍한 SD캐릭터로 등장하며, 무협 게임의 원작 특유의 유쾌함을 담아냈다.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for kakao’ 사전예약이 지난 9월 22일 시작해 일주일만에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로 PC방 점유율 1위 도전

글로벌 히트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정식 상륙을 앞두고 있다. 스팀 얼리엑서스만으로도 국내 PC방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외산 게임에 내어준 안방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떨어진 100명의 유저가 각종 무기,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및 판매 방식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하고, 한국 내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및 e스포츠 대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올 하반기 중 한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스팀에서 구입한 이용자들은 별도의 구매 없이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월 24일 미디어쇼케이스를 열고 PC방 정책을 비롯해 한국 서비스 전반적인 일정 및 세부 전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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