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 3선

역대 최장기간 연휴로 기록될 이번 추석은 여가 활용 시간이 많은 만큼, 국내 게임사들에게 대목으로 다가온다. 유저들에게도 이 시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이동 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부터 집 혹은 PC방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추석 연휴는 게임 유저들에게도 황금 대목이다.

모바일을 달고사는 ‘엄지족’과 편안한 의자에 앉아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의자왕’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황금 연휴를 게임으로 보다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 선정 역시 중요하다. 긴 시간을 게임에 쏟아붓고도 저렙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게임이 아니라 반쯤 스트레스다.

■ ‘R2’, 스피드 서버에서 쾌속 레벨업

추석 기간 MMORPG를 보다 라이트하게 즐기고 싶다면 ‘R2’다. ‘R2’는 지난 2006년 정식 오픈한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장수 온라인게임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2로 대변되는 2세대 온라인게임 가운데,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이 개발을 맡은 스테디셀러다.

‘R2’는 게이머들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게임으로 레벨 및 지형 지물 등에 제약 없는 '자유도'에 초점을 맞춰,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08년에 처음 도입한 ‘스피드 서버’는 월정액 방식의 ‘오리지널 서버’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아이템 확률을 대폭 높인 특화 서버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피드 서버’에서는 오리지널 서버보다 보다 가볍고, 경험치 획득에 대한 스트레스를 대폭 낮췄다.

‘스피드 서버’는 초기화 기간이 임박하면 이벤트를 열어 강화에 실패해도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고 등급만 낮아지도록 설정돼, 강화에 목마른 이용자들에게 갈증을 해소시킴과 동시에 페스티벌 분위기를 대폭 높인다. 해당 아이템은 무기류, 방어규류, 벨트류 등 장착형 아이템에 한정된다.

아이템 드롭, 경험치 감소 등 패널티에서 보다 자유로운 R2 ‘스피드 서버’는 핵심 콘텐츠인 PvP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자들의 게임 전반적인 콘텐츠 이해도를 높이는데 돕고 있다.

추석의 인기 삼촌이 되고 싶다면 ‘메이플스토리’

추석 연휴에 어린 조카가 있다면 ‘메이플스토리’다. 2003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RPG로, 친근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 룰 등의 장점을 기반하여 대중적인 정통 RPG로 시장에 수 많은 기록을 남겼다.

“님 쩔좀(레벨업을 도와달라는 말)”. 한 때 초딩게임의 대명사로 불린 ‘메이플스토리’는 MMORPG의 장르적인 특색이 최소한으로 압축돼 있다. 대신 복잡한 MMORPG의 룰 대신, 미션과 퀘스트, 아이템 등 간단하고 쉬운 방식으로 구현돼 어렵지 않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 어린 조카들과 함께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당신은 이미 추석 연휴의 인기 스타.

‘메이플스토리’는 조작 방법도 키보드 키 몇개로 움직일 수 있어 매우 간단하다. 좌(←), 우(→)의 움직임과 위(↑)의 맵 이동, 아래(↓)의 엎드리기, Alt키의 점프, Ctrl의 공격, Z키의 아이템 줍기만 익히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메이플스토리의 높은 접근성은 어린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는 깜찍하고 톡톡 튀는 게임 캐릭터로 유명하다. 직업에 맞는 특화된 캐릭터를 여러 가지 옷, 헤어 스타일 등을 꾸밀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아이템들은 캐릭터를 개성 넘치게 꾸밀 수 있고, 어린 조카에게 추석 선물로 인기 만점이다.

‘디아블로3’, 귀향길에 탄 버스를 게임 안에서도 타자

PvP보다는 대량의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디아블로3’다.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가 지난 2012년 출시한 온라인게임으로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 이어, 최근에는 ‘강령술사의 귀환’이 등장했다.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에서는 ‘버스’라고 불리는 타 이용자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하지만 ‘디아블로3’는 파티 인원이 증가할수록 아이템, 획득 경험치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착 아이템 제한 만레벨인 70까지 버스를 타면 1시간 이내로 달성할 수 있다.

70레벨부터는 큐브런, 대균열 버스 등으로 캐릭터 스펙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바닥에 주황색 기둥(전설급 아이템)과 녹색 기둥(세트 아이템)을 보고 흐뭇해지는 느낌은 ‘디아블로3’만의 전유물이다. PC방에서 4인 파티로 잠깐 놀이에도 제격이다.

‘디아블로3’의 큐브런, 버스가 지루하다면 스토리 모드로 돌아가 레아가 디아블로로 변하는 과정, 레아의 어머니인 아드리아가 악마로 변하는 과정, 타락천사 말티엘의 최후 등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것도 킬링타임으로 좋은 방법이다.

올해는 장장 10일에 달하는 연휴가 펼쳐져, PC 앞에서 조용히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부릴 수 있다. 귀향, 귀성길에 대중적이면서도 빠른 교통수단이 ‘버스’다. 연휴 기간에 온라인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버스’가 만렙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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