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포립으로 독립…“신규 콘텐츠 추가 등 변화”

개발이 중단됐던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잔영’이 인력과 회사를 재정비해 다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주사위의 잔영’은 과거 소프트맥스가 2001년 ‘포리프(4LEAF)’ 게임포털 사업을 전개하며 선보인 온라인 보드게임 ‘창세기월드: 주사위의 잔영’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다.

소프트맥스는 지난해 9월 ‘주사위의 잔영’ 공식 카페를 오픈하고, 같은 해 11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프트맥스의 경영권 변동으로 인해 회사의 사명은 이에스에이로 변경되고,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도 전면 백지화됐다.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들은 개발이 완전히 중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28일 ‘주사위의 잔영’ 공식 카페에는 스튜디오 포립(Studio 4LEAF)의 김현수 대표가 공지사항을 통해 개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스튜디오 포립은 소프트맥스의 ‘주사위의 잔영’ 개발진이 독립해 만든 회사다.

김 대표는 먼저 개발이 중단됐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구 소프트맥스의 경영권 변동으로 ‘주사위의 잔영’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이 백지화 됐다”며 “넥스트플로어와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됐으나, 이에스에이의 게임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개발팀의 유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퍼블리셔인 넥스트플로어의 도움을 받아 ‘주사위의 잔영’ 개발팀 전원은 이에스에이를 퇴사하고, ‘스튜디오포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주사위의 잔영’과 관련된 IP와 리소스 등의 권리관계 정리 등을 위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스튜디오포립으로 독립 후에는 개발이 정상화돼 기존 개발해왔던 게임 시스템에서 상당 부분의 변경과 수정이 이뤄졌다”며 “신규 콘텐츠도 추가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개발팀 모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분들께 ‘주사위의 잔영’을 선보이고 싶지만, 보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거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에 대한 정보와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도 멀지 않은 시기에 차차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