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와 유사성 논란 휘말린 배틀로얄 모드, 초반 인기 파죽지세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장르적 유사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가 무료로 공개된 첫날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포트나이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27일(북미시각) “배틀로얄 모드 출시 첫날 100만명 이상이 배틀버스(게임 초반 유저들이 뛰어내리는 버스 모양 비행선)를 즐겼다”며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자축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샌드박스형 PvE 생존게임이다. 최대 4인이 팀을 맺은 후 자원을 수집하고 방어체계를 건설해서 좀비와 괴물의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 지난 7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에서 얼리억세스로 출시됐으며 2018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9월 본 게임과 독립된 PvP모드인 배틀로얄 모드를 추가했다. 이 모드는 100명의 유저가 참여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게임의 일부 요소들의 경우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블루홀은 “그동안 파트너 관계를 맺어온 에픽게임즈가 게임의 외형 및 비주얼이 유사한 게임 모드를 내놓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는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초반 지표를 뛰어넘는 인기 비결에 대해 외신들은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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