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2758부스 마감…전년비 39부스 증가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추진 현황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지스타 2017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조직위가 밝힌 지스타 추진 현황에 따르면 BTC관 1655부스, BTB 1103부스, 총 2758부스가 마감됐다. 지난해 최종 2719부스보다 39부스 커졌으며, 추가적인 접수에 따라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확대 가능성이 있는 부스는 BTB관이다. BTC관은 이미 사전입찰에서 완판됐다.

‘지스타 2017’의 공식 슬로건은 'Complate your game!(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로 내세웠다. 이번 슬로건은 계속 확장되고 있는 게임의 개념 및 영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e스포츠와 이벤트 등 게임이 제공하는 의미와 경험이 극대화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올해 ‘지스타 2017’의 메인 스폰서로는 넥슨이 맡았다. 300부스로 참가하는 넥슨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히트’의 서비스사로, 국내 게임시장에서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 또 프리미엄 스폰서는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역시 3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매년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 관람객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개선을 거친다. 조직위는 전시공간 확대 및 참가사 교통편의 지원으로 게임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도우며, 푸드트럭존과 휴게공간 및 관람객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참가기업들의 실질적인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의 사전등록을 한 달여 먼저 빠른 시점에 오픈하고 사전등록 기간 현장등록 대비 50% 할인된 혜택을 제공한다. 즉 벡스코 현장에서 BTB 입장권 20만원을 사전등록하면 10만원에 예매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15년 신설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게 됐다. 트위치는 게임쇼 전용채널을 통해 파트너 게임사들의 신작 타이틀이나 화제작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유저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매년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게임과 관련된 문화 행사도 계속 이어진다. 지난해까지 블레이드앤소울 월드챔피언십이 진행된 영화의 전당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불참으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 개막을 4개월 앞둔 조기 신청 기간에 BTC관이 마감된 사례는 지스타 사상 처음이다”며 “BTB관도 9월 말 경에 마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장을 맡게 된 첫 해부터 관련 업계에서 높은 호응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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