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인디게임 ‘루프레이지’ 공식 e스포츠 종목 선정

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브랜드 ‘WEGL’의 첫 삽을 떴다. e스포츠 대회 종목으로 인디게임을 선정한 것이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자회사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하는 e스포츠 브랜드 ‘WEGL’에 인디게임 ‘루프레이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루프레이지’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17에 출품돼 호평을 받은 인디게임이다.

프랑스 인디게임사 얼리 멜론이 개발한 ‘루프레이지’는 건물을 오르내리며 공격을 주고 받고 상대를 날려버릴 수 있는 난투 스타일 게임이다. 도트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법, 개성있는 캐릭터 등을 통해 BIC 2017에서 ‘베스트 멀티 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e스포츠 선정과 함께 ‘루프레이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지스타 2017에서 e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전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BI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디게임 e스포츠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WEGL’을 통해 인디게임 e스포츠를 위한 컨설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병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대형 게임들과 비교하면 화려하진 않지만, BIC에서 인디게임들도 e스포츠로서 충분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WEGL 공식 종목으로 선정한 ‘루프레이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인디게임을 발굴해 다양한 e스포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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