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 14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14일 정식 출시된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액스’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흔들고 있다.

‘액스’는 14일 오전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순위 1위, 최고매출 2위에 올랐다. 최고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며, 3위는 그 동안 2위 자리를 이어오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중국 미소녀게임 ‘소녀전선’과 액션 RPG ‘다크어벤저3’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있다.

앞서 ‘액스’는 13일 오후 6시경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해 게임 업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리니지2 레볼루션’, 올해 6월 ‘리니지M’이 출시되며 차례로 매출 최상위권을 점령해왔다. 6월부터는 매출 1위 ‘리니지M’, 2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공식처럼 굳어졌다. ‘리니지 형제’들이 가져가는 일 매출만 수십억원이었다.

넥슨은 2015년 11월 액션 RPG ‘히트(HIT)’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했지만, ‘히트’ 이후로는 뚜렷한 흥행작을 내지 못했다. 넥슨이 공들였던 ‘다크어벤저3’도 ‘리니지 형제’에 밀려 매출 1위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넥슨 입장에서는 ‘리니지’를 뛰어넘는 흥행 게임이 절실했고, 이번에 ‘액스’가 그 역할을 해낼 조짐이다. 13일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을 때 넥슨 내부에서는 크게 자축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액스’는 넥슨지티의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게임이다. ‘리니지’가 인기 PC온라인 원작 IP(지식재산권)를 모바일로 옮겨온 게임이라면, ‘액스’는 완전히 새로운 오리지널 IP라는 점이 다르다.

‘액스’의 흥행으로 넥슨지티의 주가도 상승세다. 14일 오전 10시 48분 넥슨지티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27%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액스’는 오픈 필드에서 진행되는 진영 간 대립을 그린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드문 액션과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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