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 게임대상 후보 자격 자동 부여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연말에 열리는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 자격을 얻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2017년 3차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수상작을 발표하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기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일반게임 부문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착한게임 부문 두부스쿨의 ‘두브레인’, 버프 스튜디오 ‘마이 오아시스-힐링되는 하늘섬 키우기(이하 마이 오아시스)’ ▲인디게임 부문 블루스카이게임즈의 ‘루티에 RPG 클리커’ 등 총 네 작품이다. 

일반게임 부문 수상작인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플레이어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이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경쟁을 다룬 게임이다.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000만장 돌파, 글로벌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정식 출시 전인 얼리억세스(Early Access) 단계에서 판매량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흥행의 새로운 기록을 쓰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세계적인 우수 IP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한발짝 다가섰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자격 요건은 국내에서 제작돼 출시된 게임 중 등급 분류를 필한 작품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등급 분류는 받았으나 출시 여부가 걸림돌이 됐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는 출시 전에 미리 게임을 해보는 얼리억세스를 정식 출시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은 획득했지만, 주최측에서 공식적으로 후보작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최사들이 자격 미달로 판단을 내리면 최종 후보작에서는 누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홀 관계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되는지 유관부서에 문의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배틀그라운드를 정식 출시한다는 목표는 변함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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