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아이폰X 공개...애플워치 시리즈3 공개 시선집중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전화걸기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 시리즈3’ 신제품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는 '아이폰X'가 공개되었다. 새 기기에는 2016년 아이폰7까지 포함됐던 지문인식시스템 ‘터치ID’가 빠졌다.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등장했다.
이 같은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 중에서 ‘애플워치 시리즈3’도 주목을 받았다. 새 시리즈3의 특징은 아이폰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
아이폰으로 전화가 올 경우 자동으로 애플워치로 연결해 통화가 가능하다. 수영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날 경우 등에 통화 기능이 장착된 애플워치만 차고 가도 충분하다.
이 때문에 GPS 기능, 수영 최적화 등 운동 앱으로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쉴 때나, 걸을 때나 운동할 때나 운동 이후 심폐 심장도 측정된다.
와이파이 속도는 85%나 빨라졌다. 새 듀어코어 프로세서로 성능도 70%나 좋아졌다. 배터리 효율은 50%나 높아졌다. 음악은 4000만개나 연동된다.
애플워치 시리즈3는 15일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판매는 22일부터 한다. 통화 기능을 포함한 애플워치의 가격은 399달러(약 45만원)부터다. 통화 기능가 빠진 경우 329달러(약 37만 2000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아이폰X은 11월 3일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 페이스ID, OLED 디스플레이, 홈버튼 삭제를 가장 큰 세 가지 변화로 담았다. 예약 주문은 10월 27일 시작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팀쿡은 오리지널 아이폰 이후 가장 혁신적이라고 했지만, 이날 애플 주가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