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물건 살 수 있어요.”

한국 최초 비디오 커머스 우먼스톡이 지난 10일 ‘외상 거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면서 차별화된 결제 방식을 선보였다. 외상구매 서비스로 결제 패러다임의 혁신을 선언한 것.

전세계 온라인 쇼핑은 구매와 결제가 동시에 일어나야만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우먼스톡이 개발한 페이먼트는 갖고 싶은 상품을 미리 받아보고 나중에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즉 ‘외상’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가령 알바비나 월급날을 앞두고 당장 지출을 하기 어려운 고객들이 대상이다. 또한 복잡한 결제 방식에 지쳐 구매를 미루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결제의 접근성은 낮추고 ‘고객을 믿고 먼저 배송한다’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외상 거래는 ‘우먼스톡 페이’에 카드만 등록하면 미성년자를 제외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드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기존 구매내역에 따라 외상 한도가 주어진다. 한도 내에서 외상 거래로 쇼핑하면 결제는 30일 뒤에 자동으로 진행된다. 외상한 금액을 완납하면 외상 한도가 1.5배 높아진다. 얼마를 외상하든 이자는 붙지 않는다.

유승재 우먼스톡 대표는 "온라인 커머스는 가입-정보-최저가-결제-배송 5단계를 거쳐 구매를 확정하게 된다. 이 중 결제 단계의 혁신을 통해 물건을 받고 결제를 진행하는 형태의 소비자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톡은 9월에는 오픈 기념으로 85만 명 모든 고객에게 5만원의 외상 한도를 지급한다. 총 425억 규모 이상의 한도를 지급한다는 내용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