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기술의 핵심…라이다 업체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전략적 투자

네이버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 개발 업체인 이스라엘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글로벌 전장기업과 함께 6500만 달러(약 728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에서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다. 이를 통해 획득한 3D 데이터로 센서 주변의 수 십m 이상의 반경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주변의 장애물과 앞차의 위치와 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손꼽힌다.

2016년 이스라엘 국방부 소속의 기술 개발 조직 출신들이 설립한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라이다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빛과 기상 조건의 변화와 관계없이, 강인하게 차량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IT·전자업계는 업체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를 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영역의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와 기술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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