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부산 레드, 27일 형제팀 GC부산 블루 꺾고 상금 5천만원 획득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앤소울(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에서 GC 부산 레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드 팀의 최성진, 한준호, 김현규는 우승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오후 ‘블레이드앤소울(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결선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첫 경기에서 GC 부산 블루가 IDEPS를 상대로 승리, GC 부산 레드와 GC 부산 블루 형제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C 부산 레드가 형제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드는 최성진의 역사를 앞세워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갔지만, 2세트에서 블루의 최대영이 반격에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태그 매치에서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블루가 상대 교체 타이밍을 파고들며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레드의 주술사 한준호가 손윤태를 받아치며 승리를 가져갔으나, 5세트에서는 블루의 최대영이 한준호에게 패배를 안겼다.

다시 이어진 태그 매치에서는 블루 최대영이 놀라운 활약을 보였으나, 마지막에 레드의 한준호고 매서운 딜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두 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공방을 주고받다, 종료 직전 한준호의 활약으로 레드가 최종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GC 부산 레드의 최성진은 “블루팀에게는 아쉽긴 하겠지만, 6명이 매일 같이 연습한 보람을 느낀다”며 “한국 대표로 세계 대회에 나가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전했다.

한준호는 “월드 챔피언십 올라가서 정말 기쁘다. 너무 어렵게 이겼는데, 그만큼 기쁘다”며 “셋이서 합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이겼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규는 “솔직히 이 자리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꼭 우승을 하고 싶었다”며 “부담감 가지고 열심히 연습했는데, 우승을 해서 부담감을 많이 덜었다. 월챔에서는 말 보다는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9월 20일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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