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연속 승리로 롤챔스 우승컵에 더욱 가까이

[롱주 게이밍 김종인(프레이) 선수]

롱주가 2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고 롤챔스 우승컵에 바짝 다가갔다.

롱주 게이밍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열린 SK텔레콤 T1과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결승전 2세트서 승리했다.

롱주는 1세트에서 탑 라이너 김동하(칸)의 활약을 의식한 SKT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집중 견제 속에서 1세트 만큼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롱주는 SKT의 탑 라인 견제에 보다 미드, 바텀 라인에 집중하는 다른 전략으로 다가갔다.

경기 중 롱주는 퍼스트 블러드를 SKT의 이상혁(페이커)에게 내줬지만, 강선구(블랭크)와 박의진(운타라)를 포탑으로 제거에 성공했다. SKT에게는 크게 이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롱주는 SKT의 이재완(울프)의 합류로 라인 전반에 걸쳐 위기를 맞았다. 바텀 라인에서 김종인(프레이), 강범현(고릴라)까지 위태위태한 상황이 몇 번이나 연출됐다. 곽보성(비디디)의 합류로 롱주는 위기마다 간신히 따라잡으며 약간씩 SKT를 앞서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28분 드래곤을 공략하는 SKT를 발견한 롱주는 빠른 전원 합류로 드래곤에 이어, 김동하(칸)의 박의진(운타라) 솔로킬까지 연결, 곧바로 바론 공략에 나섰다. 이상혁(페이커)이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돌입했지만, 뒤집지 못하고 바론과 전황은 롱주 몫으로 돌아갔다.

롱주는 바론 버프로 미드, 바텀, 탑 2차 타워까지 모두 철거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넓혔다. SKT와 격차를 벌인 상태에서 35분 한타는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롱주 몫이다. 롱주는 강선구(블랭크), 이상혁(페이커), 이재완(울프)를 모두 잡아내고 전원 무사한 대승을 거뒀다.

곧 부활한 SKT의 마지막 방어전이 벌어졌다. 귀환으로 더욱 강해진 롱주를 막을 순 없었다. 롱주는 유일한 SKT의 칼날 이상혁(페이커)를 집중 마크했고, SKT의 방어진을 무력화했다. 경기 35분, 롱주는 SKT의 넥서스를 파괴에 성공하며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롱주 게이밍] 픽
김동하(칸): 제이스
곽보성(비디디): 탈리야
문우찬(Cuzz): 그라가스
김종인(프레이): 자야
강범현(고릴라): 쓰래쉬

[SK텔레콤 T1] 픽
박의진(운타라): 쉔
이상혁(페이커): 에코
강선구(블랭크): 세주아니
배준식(뱅): 트위치
이재완(울프): 라칸

1세트 SKT T1(패), 롱주 게이밍(승)
2세트 SKT T1(패), 롱주 게이밍(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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