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 PC판 패치노트 공개…PS4 버전도 적용 예정

손노리가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 유지민의 등장 조건을 수정했다.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손노리는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화이트데이’ PC판 1.03 버전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많은 유저 여러분들께서 제기해주신 피드백을 받아들여 일부 밸런스 및 버그를 수정하는 패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수위의 밸런스(이동속도) 수정, 유지민 관련 특정 이벤트 출연 조건 수정이 포함됐다. 둘 다 난이도를 낮췄다는 것이 손노리의 설명이다.

22일과 23일 PS4 버전과 PC 버전(스팀)으로 정식 출시된 ‘화이트데이’에는 신규 캐릭터 유지민이 등장해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게임 설정 상 유지민은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후배로 등장한다.

하지만 유지민을 등장시키려면 게임 내에서 유저가 직접 숨겨진 조건을 달성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출시 직후인 22일 새벽부터 ‘화이트데이’ 유저들은 유지민 등장 조건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쉽게 찾지 못했다. 그만큼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게임방송 스트리머 중 처음으로 유지민을 발견한 푸린은 이날 손노리의 공지에 “아니 2일 밤새면서 유지민 해금시키고 모든 엔딩 다 봤는데 출현 조건 수정이라뇨!”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손노리는 PC버전 난이도 조정과 더불어 ‘화이트데이’ PS4 버전 역시 패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손노리는 스팀 버전에서 출시 후 문제가 드러난 각종 버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회사 측은 “이유가 어찌되었든 저희 화이트데이에 애정을 가지고 기대하셨을 많은 유저분들을 실망시켜드려서 너무나 죄송하다”며 “많은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불편해 하시는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수정해 좀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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