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PC/PS4 버전 22일 정식 출시

손노리의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 유지민에 대해 유저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손노리는 22일 ‘화이트데이’ 리메이크 버전을 PC와 PS4 버전으로 정식 출시했다. ‘화이트데이’는 국내 공포 게임 대표작으로,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더빙이 이뤄져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화이트데이’에는 신규 캐릭터 유지민의 등장이 예고돼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설정 상 유지민은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후배로 등장한다.

그러나 유지민을 등장시키려면 게임 내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22일 ‘화이트데이’ 출시와 동시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유지민 찾기’ 미션이 주어졌다. 많은 이들이 게임 속 학교를 돌아다니며 플레이를 반복하고 있지만, 아직 유지민을 봤다는 유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명 방송 스트리머인 풍월량은 이날 새벽까지 유지민을 찾기 위해 트위치에서 ‘화이트데이’ 방송을 진행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게임을 반복하던 풍월량은 “포기하겠다. 나중에 더 유명해지면 공중파 TV에 나가서 찾아보겠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신규 캐릭터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자 유저들 사이에서는 유지민 등장 조건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손노리 개발자가 깜빡하고 넣지 않은 것 아니냐” “수위 아저씨가 유지민 아닌가”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손노리 관계자는 “현재 유저들이 유지민을 쉽게 찾지 못하는 것은 개발진이 처음부터 의도했던 부분”이라며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시나리오가 열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처음으로 유지민을 찾는 유저가 나올 것이고, 유저들 사이에서 정보가 공유될 것”이라며 “개발자가 깜빡하고 넣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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