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리마스터, ‘ASL 시즌4’에 1세대 프로게이머 대거 출전

20년 만에 새 옷을 입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TV에서 e스포츠 대회를 연다.

아프리카TV는 21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첫 번째 리그인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4’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1일부터 진행되는 ASL 시즌4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열리는 최초의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16년부터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를 공식 정규 리그로 부활시키고 대회를 진행해 왔다. 리그는 생방송 시청자 3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시청하는 등, 식지 않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원작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되, 4K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최신 게임에 맞게 개선했다. 아프리카TV는 “1080P, 8000K 화질 개선과 경기를 선수의 시점으로 볼 수 있는 멀티 방송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ASL 시즌4는 상금 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올 시즌 총상금은 전 시즌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1억80만원이다. 특히 우승 상금은 6000만원으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열린 역대 스타크래프트 리그 사상 가장 큰 액수다.

예선전은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대구, 부산 오픈 스튜디오에서 치러진다. 프로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아프리카TV는 예선 경기 가운데 화제를 모은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ASL 시즌4 본선은 9월 10일부터 10주간 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본선 24강에서 단판 듀얼 토너먼트로 12명을 선발, 이후 시드권자 4명과 함께 16강전을 진행한다. 16강은 단판 듀얼 토너먼트, 8강부터 결승까지는 5전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열린다.

이번 ASL 시즌4는 원조 e스포츠 1세대 프로게이머가 대거 참여한다. 이윤열을 비롯해 박정석, 박태민 등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예선에 참여하고, 김택용과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도 변함 없이 ASL 예선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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