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와 경북대 산학협력단, 9월 6일까지 ‘스마트폰 재활용’ 공모

2017년 7월 기준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91%이다. 성인 10명 중 약 9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정보 금단’까지 부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급변하는 스마트 기술을 통해 새 제품들이 줄줄이 나오고, 신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로 스마트폰의 재구매율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사용되지 않는 스마트폰이 급속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교체주기는 만 12세 이상 평균 2년 7개월 달한다. OECD 조사 대상 33개국 중 가장 빠른 주기를 보인다. 스마트폰의 부품은 금, 은 및 희귀금속 등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폰의 재활용을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와 손을 잡았다. 다양한 분야의 활용,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2018년 12월 말까지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기술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교체되어진 중고 스마트폰을 부품 또는 부분품을 활용하여 창의적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스마트폰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전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양한 증강 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활용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를 위해서다.

공모전은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한다. 스마트폰을 재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서 형식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다운로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이디어는 1차 서류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10개팀을 선정한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오는 9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우열을 가린다. 기업 부문 및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각 2팀을 선정한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최근 사용하지 않는 고기능의 중고 스마트폰이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기를 재탄생시키는 핵심 도구로 재평가되면서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고 스마트폰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제품화' 개발지원, 시업화지원 사업을 9월 18일까지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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