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9주년 업데이트 및 아이템 판매 성과가 실적 견인

넥슨이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넥슨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연결 실적에 따르면 매출 4778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22%, 157%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이 중국 지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9주년 업데이트 및 아이템 판매 성과가 주효했다고 알렸다. 지난 1분기 ‘던전앤파이터’ 춘절 맞이 업데이트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넥슨의 2분기 실적에서도 중국 지역의 비중이 44%를 차지했다.

이로써 넥슨은 상반기 기준 매출 1조 2348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도 반기 누적 8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 5237억원에서 5643억원 범위 내, 영업이익 1806억원에서 2080억원 범위 내, 순이익 1613억원에서 1827억원 범위 내에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 신작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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