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미 카우프만(Amie Kaufman)과 제이 크리스토프(Jay Kristoff)가 8월 7일 에이엔게임즈의 ‘아스트로네스트 : 더 비기닝’의 차기작에 참여한다.

에이엔게임즈에 따르면 ‘아스트로네스트 : 더 비기닝’은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세계 130여 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다. 올해 연말 차기작 ‘아스트로네스트 : 더 페더레이션’의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흥행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SF 소설 작가와의 공동 스토리 개발을 추진한다.

아미 카우프만과 제이 크리스토프는 2015년 3연작 시리즈 ‘IILUMINAE’의 1편을 발간하고, 2016년 Gemina : Illuminae file #2로 뉴욕타임즈 SF 소설 분야에서 3위를 기록했다. 소설은 207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역병이 발생한 행성을 탈출하는 해커 커플의 이야기를 이메일, 지도, 의료 기록, 인터뷰 자료 등의 해킹 문건으로 전달한다. 브래드 피트의 영화제작사인 플랜비 엔터테인먼트가 소설의 영화 판권을 2015년 구매하였고, 워더브라더스와 영화 제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김환기 에이엔게임즈 대표는 콘솔 게임에 익숙한 북미와 유럽 게임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의 중요성을 느껴 유명 작가와 공동 개발을 직접 추진하게 됐다.

김 대표는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세계관과 배경 스토리가 게임의 초반 리텐션과 충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게임 플레이의 개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공동 스토리 개발 작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략 시뮬레이션 제작 명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로네스트 : 더 페더레이션’은 2017년 5월 40억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개발 프로젝트다. 새로운 에너지원 획득을 위한 연맹 간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난 이후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